공연정보
작품소개
춤과 음악, 그 계획된 우연의 마법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의 2019년 신작
국립현대무용단은 신작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을 오는 11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안성수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고, <제전악-장미의 잔상>(2017)에서부터 안성수 예술감독과 작업해 온 작곡가 라예송이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기억의 흔적’을 춤과 음악으로 그려내며 춤과 음악의 완벽한 합일을 추구하는 작품이다.
제목 속 ‘모래’는 사람을 은유하는 것으로, 자신 안에 있는 기억의 흔적을 좇아 과거의 자신을 만남으로써 치유를 얻는 여정을 담는다.
춤 | 우연의 미학을 탐구하다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은 안성수 안무가 특유의 탐미주의가 극도로 발현되는 작품이다.
안성수 안무가는 <검은 돌: 모래의 기억>을 통해 무용수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해, 몸의 언어와 음악 사이의 합일점을 찾아간다.
음악 | 국악기로 그리는 새로운 소리
<검은 돌: 모래의 기억>에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라예송은 <제전악-장미의 잔상> <순례> 등의 작품을 안성수 예술감독과 함께하며 그의 음악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국악기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춤곡을 통해, 움직임의 본질과 감각적으로 마주한다.
기억 | 우연이 겹겹이 쌓여가는 시간
우연은 시간 위에 흔적을 남긴다. 단단한 돌이 한 줌 모래로 흩어지기까지,숱한 우연이 그 시간을 채우는 것처럼.
시간에 새겨진 우연은 우리 각자의 존재를 고유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마법처럼 우연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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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연진/제작진
안무
하나의 무용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각각의 특징을 분리, 해체, 재구성하고 여기에 무용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음악적 해석을 강조한 작품을 추구한다.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현대무용을 창작,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가치를 둔다. 또한, 한국 현대무용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음악
라예송은 중학교 과정부터 전통음악 전문 음악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창작자로서 전통음악과 창작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전통을 포장 재료로만 사용하는 작업, 일상적 욕망의 숭고함을 무시하는 작업, 자기과시와 사회적 인정만을 지향하는 작업을 혐오하는 전통예술분야 창작자”라고 스스로 소개하는 작곡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