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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2024년 시즌 프로그램
2024-01-17 10:41:00 864

 

■ 국립현대무용단 2024년 시즌 프로그램 ■

 

Company | 예술감독의 안무 창작을 중심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예술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무대

예술감독 안무작 <정글>
안무_김성용
2024.4.11.(목)-14.(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2024.7.23.(화)-24.(수)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곳, 정글.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해프닝을 원근적 시점으로 들여다본다. 만드는 것과 만들어지는 것, 감춰진 것과 보이는 것, 멈춰있으나 흐르고, 여유로운 듯 보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정글 곳곳의 장면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우리의 삶과 꼭 닮아 있다. 무대 위에서 관찰된 움직임의 사유를 통해 생각보다 묵직하고 보이는 것보다 깊이 있는 존재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프로세스 인잇’에 기반한다. ‘프로세스 인잇’을 통해 무용수들은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각을 깨우고, 상호 간의 반응을 탐색하며 움직임의 변화와 확장을 만든다.

 

예술감독 안무작 & DMAU <인잇>
안무_김성용
2024.6.7.(금)-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인잇>은 안무가 김성용의 움직임 철학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담는다. 무용수가 가진 고유한 몸의 역사와 춤의 본질에 집중하여 아시아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의 몸에 새겨진 치밀한 흔적들을 발견해 나간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시아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DMAU(Dance Makes Asia become the Universe)의 첫 프로젝트인 이번 무대를 통해, 국립현대무용단은 ‘아시아 무용 교류를 확대하고 세계 현대무용을 선도하는 역할’이라는 새로운 포부를 실현한다. 

 

Choreographic works | 어린이 무용, 무용X기술 융합 등 현대무용이 지향하는 동시대의 다양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외 안무가들과 폭넓은 레퍼토리 개발

어린이 무용 <얍! 얍! 얍!>
안무_밝넝쿨·인정주
2024.5.18.(토)-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루돌프>, <구두점의 나라에서>에 이은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무용 신작 <얍! 얍! 얍!>은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어린 생명에서 성인이 되는 시간 동안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성공을 보여준다. 그 작은 성공들 사이에서 타인과 세계를 경험하고 관계하며 자유로운 몸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다. 안무를 맡은 밝넝쿨과 인정주는 2016년 '동심으로 바라보는 세계관'을 선언하고 <공상물리적 춤>, <부앙부앙> 등의 작업을 선보이며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무용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무용X기술 창작랩
2024 여름
4년째 진행되는 국립현대무용단 <무용X기술 창작랩>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 휴먼"을 주제로 펼쳐진다. 기술 중심의 시대 속 무용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경계 없는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며 무용의 미래를 묻는다. <무용X기술 창작랩>은 포스트 휴먼과 포스트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지구, 삶, 인간, 사물, 신체, 비인간, 무생물 등을 바라보며 인간과 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부여한다. 안무가와 기술 전문가들은 함께 모여 강의와 워크숍, 실험과 탐구를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무용과 기술을 상상하며 무용의 미래를 질문하고 함께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무용X기술 융합 <내가 물에서 본 것>
안무_김보라
2024.10.17.(목)-19.(토)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안무가 김보라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구조의 관념을 무너뜨리기 위한 몸 탐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해왔다. 이는 몸을 주체로 장르와 공간의 개념을 허물고, 몸의 변형을 탐구해 원형의 독창적 이미지와 감각을 발견하는 과정에 기반한다. <내가 물에서 본 것>은 국립현대무용단 무용X기술 융합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몸의 물질성’에 주목하며 몸의 내부와 외부의 공간을 넘나드는 약 75%의 체액을 주재료로 다룬다. 객체로서의 몸 탐구가 기술을 통한 감각 체계로 전달될 때 실재하는 몸에 대한 존재방식을 질문하며, 퍼포머와 관객의 지각에 일으키는 변화와 확장을 탐구한다. 

 

가나가와예술극장 공동제작 <닥쳐 자궁>
안무_시모지마 레이사
2024.11.15.(금)-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24.12.13.(금)-15.(일)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
최근 주목받는 일본의 젊은 안무가 시모지마 레이사의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관을 담은 작품 <닥쳐 자궁>은 2021년 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 가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연되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24년 국립현대무용단과 일본 가나가와 예술극장의 공동제작을 통해 <닥쳐 자궁>이 60분 버전으로 확장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문화적 배경과 그 속에서 축적된 개인의 역사를 바탕으로 확장된 시모지마 레이사의 무대를 만나보자.


Coexistence | 현대무용 생태계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자생적 창작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지역상생 프로젝트
2024 가을
세종예술의전당
동시대 사회, 역사, 환경 그리고 사람에 관한 주제의식을 담고 몸과 춤을 통해 발화하는 시간.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러한 작업을 함께할 현대무용 창작자와 만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으로 나선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극장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모를 통해 해당 지역 안무가를 선정,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작 시스템을 거쳐 공연을 선보인다. 2024년 지역상생프로젝트는 세종예술의전당,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산시민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파트너 극장으로 참여해 4편의 작품을 제작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024년부터 매해 3~4개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 극장 및 창작자들과 함께 현대무용 레퍼토리 개발에 힘쓰고자 한다. '현대무용 프로덕션 하우스'가 그 기간 동안에는 지역에서 운영된다는 개념이다. 그동안 여러 기회들로부터 소외되었던 지역 안무가와 무용수들을 위한 안무 워크숍과 클래스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창작자, 프로듀서 등이 함께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더불어 이 작품들이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해외 파트너십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