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국립현대무용단 2025년 시즌 프로그램 ■
Company | 예술감독의 안무를 중심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무대
예술감독 안무작 <인잇>
안무_김성용
2025.3.21.(금)-23(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인잇>은 아시아 무용 교류 확대, 세계 현대무용의 선도라는 포부를 바탕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이 기획한 DMAU(Dance Makes Asia become the Universe)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단순함 속의 복잡성’, ‘반복 속의 깊이’, ‘무의식과 의식의 공존’이라는 역설적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잇>은 무용수 개인이 가진 고유한 몸의 역사와 춤의 본질에 집중한 치밀한 흔적을 풀어낸다.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 무용수들이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도 '프로세서'로 함께하면서 더욱 발전한 새로운 에너지를 표출한다.
예술감독 안무 신작 & 윌리엄 포사이스
안무_김성용, 윌리엄 포사이스
2025.11.8.(토)-9(일) 국립극장 해오름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의 신작과 동시대 가장 혁신적인 안무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포사이스의 더블 빌. 김성용 예술감독이 개발한 움직임 방법론 '프로세스 인잇'을 토대로 2년여 간 호흡을 맞춘 <정글>의 17인의 프로세서 전원이 이번 신작에 출연한다. 각자가 연구해 온 '프로세스 인잇' 의 틀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재구축 및 확장해나가는 과정을 시도한다. 한편,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이자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퍼시픽 노스웨스트 발레단, 베를린 슈타츠 발레단 등에서 레퍼토리로 공연된 바 있는 〈One Flat Thing, Reproduced〉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무용수 19명과 함께 국내 최초로 역사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Choreographic works |국내외 안무가들과 함께 현대무용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펼치는 다채로운 작품들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콘셉트 및 연출_예효승
공동안무 및 출연_김보람, 이대호, 이재영, 장혜림, 정철인, 최사월
2025.5.23.(금)-25(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장
매년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는 일은 안무가들에게 생존의 방식이다. 그들은 매번 새로운 움직임을 창조하고 주제를 탐구하며 치열하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은 한 번의 공연 후 사라지고 만다. 한국의 열악한 제작 환경이 재공연과 레퍼토리화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식에서 이번 작품이 출발했다.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예효승은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보람, 이대호, 이재영, 장혜림, 정철인, 최사월 등의 안무가들을 한 무대로 소환한다. 이들은 이전 그들 작품에서 각자가 만들어낸 고유의 움직임과 안무 등을 재활용하고 안무가이자 무용수로서 협업하며 서로 간의 연결고리를 가진 한 편의 마라톤과 같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솔로 프로젝트>
안무_미나유(한국), 무이척인(홍콩), 야마다 세츠코(일본)
2025.6.6.(금)-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미니멀리즘적 연출을 통해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무용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국의 미나유, 홍콩의 무용을 대표하는 솔로 아티스트 무이척인, 그리고 일본 컨템포러리 댄스의 선구자로 구심적이고 섬세한 형식의 순수한 작품을 선보여 온 일본의 야마다 세츠코. 이 세 명이 참여하는 '솔로 프로젝트'는 각 30분의 무대를 무용수 1인이 이끌어간다. 무대 위 단 한 명 무용수의 몸을 통해, 확고한 안무 언어로 각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세 안무가의 작업 세계를 밀도 있게 들여다본다.
무용 x 기술 오픈위크
2025년 10월 중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 등 다양한 포맷과 연구 방식을 통해 무용과 기술의 관계성을 탐구해온 지난 4년간의 시간을 갈무리하며, 포스트 휴먼&포스트 휴머니즘을 주제로 한 '무용X기술 오픈위크'가 펼쳐진다. 그동안 무용 x 기술 창작랩에 함께했던 무용 및 기술 파트의 참여자들이 그간의 연구 과정과 성과,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Coexistence | 현대무용 생태계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청년 예술인 육성, 지역 창작자 발굴, 그리고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을 촉진하는 프로젝트
청년 교육단원
2025년 하반기 중
국립현대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에게 국립단체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의 인재를 발굴한다. 2025년 청년 교육단원은 운영 첫 해였던 지난해보다 더욱 확장된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교육단원으로 선발된 무용수들은 국립현대무용단이 제공하는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안무가와 함께 작품 창작 과정에 참여해 추후 공연으로 선보이게 된다.
코레오 커넥션(지역상생 프로젝트)
2025년 9월-11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외
현대무용 생태계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자생적 창작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2025년 국립현대무용단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전역에서 안무가 3인을 공모를 통해 선정, 이들의 신작을 소개한다. 세 편의 신작은 국립현대무용단 제작 시스템을 거쳐, 트리플 빌의 형태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초연된다. 이들 신작과 더불어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정글>, <내가 물에서 본 것> 등을 익산예술의전당, 세종예술의전당, 안동예술의전당, 부산시민회관에서등 각 지역 파트너극장들과 협력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잠재해 있는 현대무용 관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
얍! 얍! 얍!
안무_밝넝쿨&인정주
2025년 5월-7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외
어린이 무용 <얍! 얍! 얍!> 은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성공을 보여준다. 무대 위 녹음이 무성한 나무가 우뚝 솟아있고, 그 아래 뛰어노는 무용수들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생명력 그 자체를 느끼게 한다. 온몸이 활짝 열려 있는 감각의 존재인 어린이는 그 자체로 춤이자, 자유다. <얍! 얍! 얍!>은 생명력을 주제로 한 다양한 몸과 리듬의 실험이며, 우리의 세계를 만들어온 작지만 거대한 ‘성공’의 의미를 다시금 밝힌다. 2024년 초연에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2025년 7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의 레퍼토리로 다시 한번 소개된다. 이 밖에도 대전, 부산, 포항, 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