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하고 유려한 흐름들이 만들어내는 강한 생명력을 통해 우리 삶의 흔적을 그려본다. 나는 살아 있다. 내면의 가득 찬 에너지로. 내 스스로 끊임없이 내면의 에너지를 재생산해내며 부드럽지만 강한 힘으로 살아 내고 있다. 나는 살고 싶다. 내면의 가득 찬 에너지로. 나는 멈추고 싶지 않고, 나는 계속해서 존재하고 싶다.

''고정, 자유의 몸'은 권오상 작가의 와상을 통해 고정성과 신체가 지닌 자유성에 관한 영감을 받았다. 10명의 무용수들은 형상에 갇혀 있는 와상을 관찰하고 움직이는 몸의 자유성에 대한 탐색과 상상을 통해 유기적이고 내재적인 자기 창조의 움직임을 만들고 시각화 한다. 안무가는 무용수 몸을 통해 보여지는 와상의 형상에서 신체 구조의 뼈와 관절, 근육의 관계성을 집중하며, 몸을 움직이고 변형시키며 움직임을 재조정해 본다.

누구에게나 그늘은 존재한다. 모두 마찬가지라면 그것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어린 아이에게도 벌레를 죽이려는 파괴의 욕망은 존재한다. 어디에선가는 이 어둠을 끄집어내야 할까? 우리를 매료시키는 것들은 항상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사랑과 폭력도 포함된다. 나는 내 몸이 이 복잡성 안으로 녹아들길 바란다. 어두운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빛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빛이 폭력과 부정적인 감정들보다 더 큰 것이길 희망한다.

'꽃은 폭발이다'는 도파민이 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초현실주의적 관점에서 아름다움, 쾌락, 행복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공유된 경험의 환상을 펼쳐낸다. 여기에서 상호작용의 법칙은 제어되지 않은 화학 반응과 새로운 본능의 발전에서 비롯된다. 작품은 균형적 및 불균형적 보상 시스템의 역할에 대해 묻고, 불균형의 부작용과 현재 우리 문화 속에서의 만족의 일시성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