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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오 커넥션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Choreo-Connection

Choreo-Connection 코레오 커넥션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목 Choreo-Connection 코레오 커넥션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간 2024-10-18 ~ 2024-10-18
시간 19:30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가격 전석 20,000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시간 약 120분

현대무용 생태계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자생적 창작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지역상생 프로젝트 <코레오 커넥션>은 다양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동시대 사회와 역사, 그리고 사람에 관한 주제의식을 담은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극장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모를 통해 해당 지역 안무가를 선정, 2024년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세종예술의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산시민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파트너 극장으로 참여해 4편의 작품을 제작한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무작 ‘정글’과 어린이 무용 ‘얍! 얍! 얍!’ 공연이 함께해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2024시즌포스터

몹
안무 | 박수열
 
강해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그 어느 날에도 존재했다. 인간은 늘 나약한 존재에서 탈피하길 열망해 온 것이다. 이에 동물의 야성과 강한 힘을 우러러보고, 기계와 기술의 무한한 능력을 동경하며 한계 없는 능력과 생명력을 겸비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과학과 기술만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는 인간의 교만한 태도는 초월한 존재가 되려는 끝없는 욕심과 맞물려 결국 괴생명체를 만들고야 말았다. 초월한 존재가 되려는 인간의 교만함이 낳은 괴물은 점차 고유한 인간만이 가지는 존엄성을 훼손시키고, 인간을 무능력한 존재로 전락시킨다. 이대로라면 인간 스스로 이상과 염원을 담아 만든 무한한 힘과 능력에 밀려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게 될지 모른다. <몹>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갖지 못한 힘과 능력에 대한 인간 본연의 원초적 욕망을 탐구하는 동시에, 인간의 생명력과 그 존엄성마저 뛰어넘고자 하는 인간의 왜곡된 시각을 보여준다. 강렬하고도 그로테스크한 움직임을 통해 초월한 존재가 되려 하는 인간의 교만한 태도를 비판하며, 기계와 기술의 이중성을 재조명하여 이 시대의 포스트휴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아니요, 네
아니요, 네 안무 | 정진아
 
<아니오, 네> 작품은 알베르 카뮈의 <반항하는 인간>에서 모티브를 얻어 부조리에 반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움직임으로 기록한다. 부조리는 이치에 맞지 않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것 또는 철학적으로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것을 뜻한다.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베르 카뮈는 인간이 아무리 애를 쓰고 살아도 결국, 삶의 끝은 죽음이기 때문에 인생이 부조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간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부조리에 반항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대체, 우리는 왜 이토록 애를 쓰고 살아가는 것일까. <아니요, 네>는 부조리한 삶 속에서 자신의 가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왜’ 저항해야 하는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탐구한다. 이제 우리는 억압과 구속에 맞서 ‘아니요’라 말해야 하며, 반항의 충동을 느끼는 순간부터 ‘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와 자유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켜켜
켜켜 안무 | 최재희
 

작품 <켜켜>는 시간의 시각화에 대한 접근으로 삶의 과정 속 우연과 필연으로 겹쳐 있는 시간 층위의 흔적들을 탐색한다. 오감을 통해 몸에 저장되고 응축되었던 흔적의 기억들을 의도적으로 재해석하여 기억의 질량들을 시각화하여 공간화하고자 한다. 다양한 층위의 흔적들을 공간 안에 어떻게 풀어 꺼내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순간의 찰나에 대한 긴박함과 느슨함이라는 시간 개념들을 해체와 조합의 방법들로 접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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