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작품소개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We Had No Choice but to Move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움직임'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근본적인 언어이자 존재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는 단순한 '한 순간'을 넘어, 축적된 몸의 기억을 통해 무대 위 새로운 세계를 빚어낸다. 사라지는 흔적들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그 흐름은 계속 쌓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언어가 된다.
김보람, 이대호, 이재영, 장혜림, 정철인, 최사월.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는 독자적인 무대를 펼쳐 온 여섯 안무가들 각각의 창작 세계로부터 비롯된다. 이들의 신체 언어, 무대 공간을 탐험하는 방식, 그리고 창작의 흐름은 언제나 그들만의 독특한 색을 띄고 있다.
"주목받는, 경계에 있는, 알려진, 잊히는, 멈춰 있는" 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모인 창작자들이 한 무대에 오르며, 예효승과 박진영이 창작 파트너로서 이들의 비전과 무대를 조형하며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엮어낸다.
동영상
사진
출연진/제작진
콘셉트 및 연출

2013년 BluePoet 무용단을 창단한그는 고유한 신체 언어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탐구하고 확장하며 동시대 춤에서 인간 본질(Human Nature)을 새롭게 풀어내고 있다.시간성을 통해 변화하는 몸을 관찰하고 시각적으로 포착하는 방식에 집중하며 작품을 통해 독특한 신체 적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2004년 프랑스 Carolyn Carlson Atelier de Paris, 2005년부터 벨기에 Les Ballets C de la B(lageste)의 최초 한국인 단원으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재생:능력>, <흔적들>,
콘셉트 및 크리에이션 파트너

박진영은 무용과 안무를 전공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다양한 공간과 문화 속에서 안무의 경계를 확장하고자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에는 임펄스탄즈 댄스웹(AT)에서 장학금을 받고 참가하였으며 2016년과 2018년에는 트레펜 토탈(D)에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무용센터와 연계한 레지던시 통해 극장을 벗어난 무용과 안무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녀가 연출 및 안무한 단편영화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제18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 실험영화 선정 외 국내외 초청 및 작품상을 받았다. 그외 영상 작품으로는 <상실의 시선>,<미완성 몸>, <퍼포먼스의 경계> 등 독창적인 시각적 언어를 통해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과 매체를 넘나들며 안무의 형식을 재구성하고 예술적 영역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공동창작 및 출연

김보람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이자 안무가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대무용, 힙합, 스트릿 댄스, 발레 등 다양한 춤 장르를 바탕으로 동시대 현대무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음악 이전의 소리', '춤 이전의 몸'으로 돌아가는 독특한 안무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음악과 춤의 조화를 통해 관객과의 깊은 소통을 이끌어낸다. 밴드 '이날치'와 함께한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주목받았으며, 2021년에는 '콜드플레이'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대중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현재 레퍼토리 공연과 신작 발표에 집중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공존>, <바디콘서트>, <인간의 리듬>, <피버>, <브리드>, <철저하게 처절하게>, <홀라당!>, <쇼빠숑>,

안무가 이대호는 C.SENSE의 대표로 활동하며, 직관적이고 본능적인 해석을 통해 동시대성을 다루며 다양한 공감을 자극하는 예술을 발굴하고자 한다. 삶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혹은 사소한 이슈를 감각적으로 바라보며 정재 되지 않은 본능적 감각을 지향하는 표현으로서 독보적인 신체 언어의 영역을 확장하고 확립하고자 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한 cie toula limnaios에서 무용수로 활동했으며 국내로 돌아와 다양한 안무가들과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아시스>, <낙원>, <사소한 완벽>, <메테오>를 안무했다. 대표 출연작으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비보호>, <승화>, <닥쳐 자궁>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에서도 그의 독특한 안무 스타일과 깊이 있는 표현력이 돋보인다.

이재영은 '시나브로 가슴에'의 예술감독으로 '조금씩 조금씩' 춤을 통해 우리의 삶과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하려는 목적으로 '시나브로 가슴에'를 설립했다. 그는 연극 연출, 음악, 배우, 마임,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 공연마다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펼치며 춤의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안무가이다. 2022년에는 국립현대무용단 HIP合 중 <메커니즘>을 안무하였으며 2023년에는 EU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벨기에, 스페인, 영국 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해외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당해 창작산실에서 <태양>을 안무했으며 작품 <구조의 구조>에서는 배리어프리 버전을 함께 제작하여 더 많은 관객들이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안무의 가능성을 넓혔다. 이처럼 그는 작품마다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하며 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장혜림은 99아트컴퍼니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로 '영혼에 울림을 주는 춤'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예술이 사회 속에서 발전적 방향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작품을 창작하려고 노력한다. 예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세상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자 하는 그녀의 작업은 사회적 의미를 담아내며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준다.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며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탐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대표작으로는 <심연>, <침묵>, <제, 타오르는 삶>, <이야기의 탄생>, <피안의 여행자들> 등이 있으며, 각각의 작품은 그녀의 예술적 가치와 깊이를 잘 보여준다. 장혜림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무용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멜랑콜리 댄스컴퍼니 대표인 정철인은 2014년 <자유낙하>를 시작으로, <비행>(2016), <초인>(2019), <당신의 징후>(2021), <모빌리티>(2021),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 <0g>, HIP合 <비보호>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한다. 또한, 댄스필름 <Übermensch>를 통해 안무의 영역을 실험적으로 넓혀가며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통해 안무적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정철인은 신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움직임과 표현 방식을 실험적으로 시도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을 통해 관객과의 교감을 중요시하며 감정적이고 직관적인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무용수이자 안무가로서 무용이 단순한 신체적 움직임을 넘어서 감각적이고 사고를 자극하는 예술적 매개체로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체와 정신을 탐구하며 작품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안무가다. 인권, 평등, 환경 등 사회적 이슈를 예술로 풀어내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발생할 사회적 문제들을 춤으로 조명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며,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10년 독창적인 움직임 언어와 작가의식을 바탕으로 댄스컴퍼니 명을 창단했다. 예술을 통해 세상의 그늘진 곳까지 빛을 전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지향하며 춤이 단순한 표현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운동과 시간의 연속성에 관한 연구>, <맥락없이 조화롭게>, <업사이클링 댄스>, <사물과 인간사이>가 있으며 각 작품을 통해 신체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시대적 담론을 반영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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