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작품소개
한국, 홍콩, 일본 현대무용의 역사를 써 내린 미나유, 무이척인, 야마다 세츠코
세 명의 안무가, 세 명의 무용수가 선보이는 <솔로 프로젝트>
미니멀리즘적 연출을 통해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무용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을 받는 한국의 미나유, 홍콩의 무용을 대표하는 솔로 아티스트 무이척인, 그리고 일본 컨템포러리 댄스의 선구자로, 구심적이고 섬세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여 온 일본의 야마다 세츠코. 세 명의 <솔로 프로젝트>는 각 30분의 무대를 무용수 한 명이 이끌어간다. 확고한 안무 언어로 각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세 안무가의 작업 세계가 무대 위, 단 한 명의 무용수의 몸을 통해 펼쳐진다.
출연진/제작진
안무

사건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건은 만나는 것이다.
미나유는 미국 및 유럽에서의 교육, 객원 안무가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 서울탄츠스테이션 Creative Adviser,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내며 활발한 안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나유의 작품은 심리적 갈등을 전문적인 몸짓 언어로 풀어내며, 포스트 모던한 접근과 기교로 관객과 미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국내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두 차례 초청되어
무이척인은 홍콩의 대표적인 안무가이자 무용수이다. 명확한 미적 표현과 동시대성을 바탕으로 사람의 감정과 관계의 탐색에 집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적인 솔로 아티스트로도 잘 알려진 그는 1994년 벨기에 국제예술축제,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현대무용축제, 2000년 리옹 댄스비엔날레, 2002년 도쿄 댄스비엔날레, 제25회 및 제35회 피나 바우쉬 부퍼탈 탄츠테아터 창립기념축제 등 다수의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되었다. 30여 년 이상 지속된 홍콩 무용의 발전에 대한 그의 헌신과 열정은 홍콩 커뮤니티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2001년 및 2009년 홍콩 댄스 어워즈 및 2012년 홍콩무용연합 우수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Fragrant Garden>, <Water Music>, <Desperately Seeking Miss Blossom> 등이 있다.
맨 처음에 이 말을 정록이 씨에게 보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리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어떤 목소리로 부르는지.
어떤 몸짓으로 부르는지.
침묵 속에서 중얼거리는 이름도 있을 것이다.
하늘에 흩날리는 깃털처럼,
떨어지는 꽃잎처럼,
불탄 자리를 기어가는 재 한 알처럼,
이 세상에 오늘도 이름이 난무한다.
이 몸 하나를 의지할 곳으로 삼아
나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야마다 세츠코는 메이지대학 연극과에 재학하던 1971년부터 1980년까지 부토 연구소 '천사관'에 소속, 즉흥무를 배우며 춤을 시작했다. 일본 컨템포러리 댄스의 선구자로서, 일본 내 공연 활동 외에도 1983년 아비뇽 및 바르셀로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서울, 뉴욕, 파리, 런던, 모스크바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다수의 초청 공연을 했으며, 1986년 한국의 현대무용가 김매자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첫 공연을 올린 후부터 한국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1989년 댄스컴퍼니 ‘枇杷系(BIWAKEI)’를 창단, <비상 아가씨(翔ぶ娘)> <애정십팔번(愛情十八番)> 등 작품을 발표했다. 2000년부터 교토조형예술대학(현 교토예술대학) 영상무대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현대무용가 남정호의 초청으로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2019년에는 일본 댄스 포럼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무용수 및 안무가와의 공동창작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출연
- 임종경
온에어 - 황서영
붉은 제전 - 정록이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
크레딧
온에어On Air | 붉은 제전 Red June | 정록이, 여기에 있습니다 Jung Logyee, Here I am |
안무 미나유 출연 임종경 사운드디자인 강태원 영상디자인 이여진 |
안무 무이척인 출연 황서영 연습· 기술통역 양지윤 |
안무 야마다 세츠코 출연 정록이 작곡· 음악감독 츠노다 히로키 안무어시스턴트· 통역 고연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