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작품소개
남다른 시선과 새로운 감각으로 펼치는 무대
신진 안무가 더블 빌 <머스탱과 개꿈>
현대무용계에서 무용수로 뛰어난 활약을 해온 정록이와 정재우를 안무가로 초청, 그들의 신체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안무 언어를 선보인다. 꿈의 감각을 통해 언어 너머의 정서를 탐구하는 정록이 안무가의 <개꿈>과 야생마 머스탱에 빗대어 자유의 본질적 의미를 재해석하는 정재우 안무가의 <머스탱>까지 두 작품을 더블 빌로 구성, 서로 다른 미적 세계를 한 무대에서 펼친다.

꿈을 말하는 일은 종종 하찮거나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허무맹랑한 기억이 말로 붙잡히지 않는 순간, 우리는 “개꿈이야”라는 말로 더 이상의 해석을 중단한다. 언어는 이런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사회적 질서는 특정한 말하기를 사소한 것으로 분류하며 바깥으로 밀어낸다. <개꿈>은 미처 언어화되지 못한 감정을 다시 호출하는 작업이다.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혼종적 경험을 몸이라는 매체로 번역하며, 언어의 바깥으로 밀려난 감각을 복원한다. 그 과정에서 몸은 말이 포착하지 못한 정서의 잔여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머스탱(Mustang)’은 미국 서부에 서식하는 야생마를 뜻한다. 본래 인간의 가축이던 말들이 자유를 위해 야생으로 돌아간 개체들이다. 문명의 편리함 속에 길들어져 살아가는 인간과 자유를 위해 생존의 보장과 편리함을 포기한 머스탱은 서로 반대편에 서 있다. 편리함은 자유를 담보로 하고, 자유는 편리함을 담보로 삼는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우리의 선택을 대신하는 시대, 인간은 욕망하고 결정하는 자유를 서서히 상실하고 있다. 미래에는 그 어떤 기술과 방법론보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라는 인간의 순수한 욕망이 가장 귀한 가치로 남을 것이다. 몸을 움직이는 행위, 주체적으로 욕망하는 마음, 스스로 선택하려는 의지야말로 인간다움과 진정한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영역이다. <머스탱>은 황무지의 윤기 없고, 상처 난 머스탱으로부터 원초적 자유의 단서를 찾아내어, 몸의 언어를 통해 자유의 의미를 새롭게 들여다본다.
출연진/제작진
안무

정록이는 몸의 경험에서 출발해 타인과 맞닿는 공동의 감각을 탐구하고, 개별적인 신체의 질감을 연결해 무대 위에 이미지적 서사를 풀어낸다. 감각하는 몸을 응시하며 그 안에 새겨진 인간 고유의 색과 개성의 풍요로움을 시각화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대표작으로는 <부끄러워>,

정재우는 시대와 인간의 관계에 집중한다. 일상의 경험이 세상에 대한 관찰과 작업의 영감으로 확장되는, 인간으로부터 시작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무인도>, <실전무용>, <헤어질 결심> 등이 있다.
출연
김민주
김수인
김현우
박선화
임소정
임정하
정록이
정의영
조선재
곽유하
김예원
김예은
서동솔
옥모성
윤태준
이창민
정재우
정종웅
크레딧
| 개꿈 Gae-ggoom | 머스탱 Must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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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정록이 |
안무 정재우 음악 최혜원 연습감독 조현도 출연 곽유하 김예원 김예은 서동솔 윤태준 옥모성 이창민 정재우 정종웅 |

